알림마당
언론보도
본문 시작강원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매년 심해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군민 건강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소방청 구급활동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강원도 내 온열질환자는 2022년 54명, 2023년 92명, 2024년 117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기상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폭염 일수 증가를 전망함에 따라, 고령층이나 야외 작업‧활동 인구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발생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22일 낮 12시 30분경, 홍천군에서 50대 여성이 1시간가량 야외를 도보 이동하던 중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건강장애로, 대표적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근육경련 등의 초기 증상부터, 중증의 경우 의식 저하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홍천소방서는 오는 9월까지 폭염 대응 온열질환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관내 11대 119구급차에 얼음팩, 전해질 음료, 물스프레이 등 폭염 대응 장비를 구비해 신속한 현장 응급처치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구급차 출동이 어려운 지역이나 상황에는 구급자격이 있는 대원이 탑승한 소방펌프차 ‘펌뷸런스’가 현장에 긴급 출동해 온열질환자 응급처치에 즉시 대응하고 있다.
허병열 대응총괄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장기화되고 일상화되는 만큼,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 등 폭염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홍천소방서도 폭염으로 인한 군민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과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