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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안전수칙 준수로 사고 막자
작성자
인제홍보
등록일
2025-02-05
조회수
62
내용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화재 위험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는 계절용 기기 화재 2316건 중 211건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중 29건이 강원도 내에서 발생하여 많은 피해가 속출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화목보일러 사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 인화성 물질과의 거리 유지가 중요하다. 나무나 기름 등 불이 쉽게 옮겨 붙는 물질은 화목보일러에서 최소 3~5m 이상 떨어져 배치해야 한다. 불티가 날리기 쉬운 보일러 근처에 연료를 두면 화재가 확산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둘째, 연통 점검과 청소는 화재 예방의 기본이다. 보일러의 연통은 난열성 단열재로 제작하여 위험을 줄이고, 3개월마다 연통과 보일러 내부를 청소하며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셋째, 연료 투입량을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넣으면 보일러가 과열되면서 복사열로 이어질 수 있어 대형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넷째, 화목보일러는 전문 업체에 의한 기준에 맞는 시공과 연 1회 이상의 정기 점검이 필수다. 이를 통해 보일러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섯째, 소화기 비치도 필수적이다. 보일러 근처에 소화기를 두면 초기 화재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소화기 1대의 효과는 소방차 1대의 효과와 맞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화상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료를 추가할 때 투입구를 급격히 개방하면 산소가 유입되어 불이 갑자기 커져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보일러는 겨울철 필수 기기지만, 사용 시 작은 부주의로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번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갖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강원특별자치도 인제소방서 대응총괄과 소방사 윤성준